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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상스맨
괜찮다 당신이 힘들었던 것을 안다. 돌고 돌아 내 앞에 도착하기 전까지 무수히 걸었던 발걸음들을 안다. 나는 옆에서 걸어주면 그만이지만 당신은 견뎌야 할 게 많다. 우리에게 세상은 정 없이 잔인하지만 당신은 은근히 여리다는 것을 안다. 언제나 당신 옆에는 내가 있다. 당신이 곧 쓰러질 나무라고 해도 다 괜찮다. 내가 땅이 될 테니 서로의 삶을 부등켜안고 살면 된다.
시
2017. 12. 15. 14:00
마찰 한평생 알았던 사람과도 마찰이 생기는 것처럼 사람과의 관계가 그리 쉬운 것이 아닌데 내가 살고 있는 이 세상에는 왜 고작 몇 개월로 전부를 아는 양 나를 대하는 사람들이 많은 걸까.
시
2017. 12. 11. 2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