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상처 (10)
르네상스맨
나는 항상 왜 혼자일까 혼자 있는 습관이 생겼다. 혼자 있는 것이 좋았던 것은 아니다. 늘 혼자 있다 보니 밥을 먹어도, 어디에 가더라도 혼자 결정하는 것에 익숙해졌다. 그래서 혼자가 편해진 것이다. 누군가를 기다리지 않아도 되고, 꼭 함께하지 않더라도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이 생각보다 많다는 사실을 알았기 때문이다. 혼자서도 충분히 밥을 먹고 카페에 가고 여행을 떠날 수 있다. 분명 혼자 하는 것을 이해해지 못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혼자 결정할 줄 아는 사람은 스스로 결정하는 방법을 알게 될 것이다. 다수의 사람 사이에서 자신의 의견을 말할 수 있을 거란 말이다. 그렇게 더 큰 사람이 되어가는 것이다. 말하고 싶은 것이 있지만 말하지 못하는 것이 얼마나 답답한 일인가. 자신의 삶은 스스로 살아가는 ..
자신감 자신감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자신을 믿는 느낌을 '자신감'이라고 합니다.당신을 가리키는 말에도 '자신'이 들어갑니다.말 그대로 당신 자체로 자신감이 넘쳤으면 좋겠습니다. 다른 것은 필요 없습니다.당신은 그 자체로 멋진 사람이니 말이에요.
참 잘했어요 당신 참 잘하고 있어요.이제는 누군가에게 참 잘했다는 말 한마디 듣기 어려운 나이가 되었어요. 어질 적 하루를 기록했던 일기장에 선생님들이 찍어주셨던 ' 참 잘했어요.' 도장 같은 거 말이에요. 오늘도 잘 자라고 있다고, 잘했다고, 잘하고 있다고 해주는 사람이 없어서 당신이 더 작아 보이는 거에요. 사람이라는 게 원래 그래요. 아는 것도 한 번 더 듣고 싶은 거.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말이 있잖아요. 하지만 이젠 참 잘했다는 소리를 듣는게 아니라 누군가에게 참 잘했다고 해줘야 할 나이가 된 거에요. 받은 사랑을 그대로 전해줄 때가 된 거죠. 아무도 말해주지 않지만 그래도 당신, 당신 나름대로 참 잘하고 있습니다. 조금 더 나은 사람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조금만 더 힘내주세요.조금 더..
당신이 되어보고 싶다 나는 당신이 되어보고 싶다. 나를 만나며 어떤 생각을 했을지 내게 느낀 감정이 어땠을지 진심은 어디까지였는지 알고 싶다. 그러니 내가 당신이 되어야겠다. 그렇게 당신이 되어 당신을 사랑하고 싶다.
나중 일, 나중에 행복을 이야기하는데 왜 일어나지도 않을 일로 상처받나요. 아프지 않고 싶다면서 왜 아플 생각부터 하나요. 나중 일을 생각하면서 나중에 생각하는 건 왜 못하는 거에요.
내려두기 분명 놓치기 싫은 것은 있습니다. 욕심을 부려서라도 지키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하지만 당신이 지키려고 노력해야지만 지켜지는 것이라면 어느 순간에라도 무너지게 됩니다. 내려둬요. 쉽지 않은 거라는 거 압니다. 하지만 당신이 욕심으로 잡고 있는 것 때문에 새로운 기회가 찾아와도 그 기회를 잡을 수가 없습니다. 당신 손은 이미 당신의 욕심으로 가득하기 때문이죠. 억지로 잡고 있다는 것을 몸소 느끼게 되었을 때의 실망감은 말로 할수가 없습니다. 괜찮습니다.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더 좋은 길을 선택하는 것이니까요.
회피하지 마라, 그대 피하지 마라, 그래 사람이 가장 무섭긴 해도 가장 다정하기도 하다. 상처가 자꾸만 앞을 가리는가. 자꾸 남들의 향을 맡고 겁을 내는가. 눈을 뜨지도 못하고 제대로 보지도 못하고 주눅 드는가. 가질 수 없는 것들을 원하고 있지는 않는가. 저 먼 세계에서 걸어 다닐 생각을 하느라 그대가 지금 밟고 서 있는 이 땅을 소홀히 여기지는 않는가. 사랑을 회피하지 마라. 사람에게서 떠나가려고 하지 마라. 당신에게 다가오는 설렘도 제대로 보관하지 못하면서 과연 먼 미래에 누군가를 품을 수 있을까.
아픈 기억 잊지 못한겠다면 기억해요. 며칠을 시달렸던 그 상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당신이 왜 괴로웠는지. 당신이 누구 때문에 찢어질 듯이 아프고 엉엉 울었던 건지. 잊을 수 없다면 기억해요, 그 상처. 다시 그 속에 빠지고 싶지 않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