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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상스맨
자신감 자신감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자신을 믿는 느낌을 '자신감'이라고 합니다.당신을 가리키는 말에도 '자신'이 들어갑니다.말 그대로 당신 자체로 자신감이 넘쳤으면 좋겠습니다. 다른 것은 필요 없습니다.당신은 그 자체로 멋진 사람이니 말이에요.
참 잘했어요 당신 참 잘하고 있어요.이제는 누군가에게 참 잘했다는 말 한마디 듣기 어려운 나이가 되었어요. 어질 적 하루를 기록했던 일기장에 선생님들이 찍어주셨던 ' 참 잘했어요.' 도장 같은 거 말이에요. 오늘도 잘 자라고 있다고, 잘했다고, 잘하고 있다고 해주는 사람이 없어서 당신이 더 작아 보이는 거에요. 사람이라는 게 원래 그래요. 아는 것도 한 번 더 듣고 싶은 거.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말이 있잖아요. 하지만 이젠 참 잘했다는 소리를 듣는게 아니라 누군가에게 참 잘했다고 해줘야 할 나이가 된 거에요. 받은 사랑을 그대로 전해줄 때가 된 거죠. 아무도 말해주지 않지만 그래도 당신, 당신 나름대로 참 잘하고 있습니다. 조금 더 나은 사람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조금만 더 힘내주세요.조금 더..
당신이 되어보고 싶다 나는 당신이 되어보고 싶다. 나를 만나며 어떤 생각을 했을지 내게 느낀 감정이 어땠을지 진심은 어디까지였는지 알고 싶다. 그러니 내가 당신이 되어야겠다. 그렇게 당신이 되어 당신을 사랑하고 싶다.
나중 일, 나중에 행복을 이야기하는데 왜 일어나지도 않을 일로 상처받나요. 아프지 않고 싶다면서 왜 아플 생각부터 하나요. 나중 일을 생각하면서 나중에 생각하는 건 왜 못하는 거에요.
내려두기 분명 놓치기 싫은 것은 있습니다. 욕심을 부려서라도 지키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하지만 당신이 지키려고 노력해야지만 지켜지는 것이라면 어느 순간에라도 무너지게 됩니다. 내려둬요. 쉽지 않은 거라는 거 압니다. 하지만 당신이 욕심으로 잡고 있는 것 때문에 새로운 기회가 찾아와도 그 기회를 잡을 수가 없습니다. 당신 손은 이미 당신의 욕심으로 가득하기 때문이죠. 억지로 잡고 있다는 것을 몸소 느끼게 되었을 때의 실망감은 말로 할수가 없습니다. 괜찮습니다.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더 좋은 길을 선택하는 것이니까요.
각자의 위치 아무리 아름다운 별이라도 어두운 밤이 돼야 빛이 난다. 아무리 아름다운 사람이어도 그 사람과 맞는 곳에 있어야 빛이 난다. 각자의 위치에서 각자가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는 시간이 그 사람에게 가장 아름다울 때가 아닐까. 그 사람에게서 빛이 날 때가 아닐까.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 사랑할 땐 계절을 닮았다. 여름엔 살이 보이는 옷을 입는 게 당연한 것처럼 너와 내 관계가 뜨거워질 때는 서로 숨기려 하지 않고, 모든 것에 솔직했다. 가을이 찾아오고 공기가 차가워질 땐 살이 보이지 않는 옷을 입는 게 당연한 것처럼 너와 내 관계가 차가워질 때는 서로 조금씩 감추기 시작했다. 그러다 봄이 찾아오면 또다시 여름이 오겠지만 우리에게 봄이 찾아오지 않는다면 언젠가 모든 것이 꽁꽁 얼어 더는 숨길 것 없이 그대로 멈춘 채 죽어가겠지.
눈 내리던 어느 날 눈이 온다는 핑계로 네게 연락을 하고 싶었다. 아마 네게 연락을 할 수 있는 내 마지막 핑곗거리가 될 것이다. 눈이 내리는 장면을 바라보는 걸 좋아하던 너라서. 눈이 내릴 때면 항상 행복한 표정을 지으며 지켜보던 너라서. 네게 눈이 온다는 핑계로 연락하고 싶었다. 그렇게 내 마지막 핑곗거리는 정말로 마지막이 되었고, 눈이 오는 날이면 또다시 네 전화번호를 보면서 눈처럼 녹아내린다.
선물 같은 사람 몇 계절을 떠돌다 만난 당신은잠시 뒤돌면 떠나버릴까 불안했고닿으면 닳을까 두려웠다. 그런 당신에게 나는 매번 서툴고 여전히 삐긋거리지만당신은 내가 가장 아끼는 선물 같은 사람이다. 당신을 만나기 전까지 홀로 많은 계절을 의미 없이 보냈다하더라도 지금 나는 당신을 만났기에 그 시간이 결코 의미없었다 생각하지 않는다. 그 시간을 겪었기 때문에 당신이더 소중 하다는 것을 알았으니까. 당신에게 나도 늘 선물 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 사랑하는 내 사람.오늘도 나는 당신에게 선물이길.우리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길.